영화 리뷰 / / 2022. 10. 7. 14:17

영화 변신 :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는 악마가 나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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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신

 

악마의 저주

어느 평범한 가정집에서 박중수(배성우)는 한 소녀의 몸에 빙의한 악마를 내쫓기 위해 의식을 치렀고, 소녀의 어머니는 밖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의식을 치르는 동안 소녀는 다량의 피를 토하고, 박중수에게 괴로움을 호소한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박중수는 의식을 계속해서 진행했으며, 그 순간 악마의 속삭임으로 인해 의식이 방해되어 실패하고 만다. 악마는 소녀의 몸을 빠져나와 박중수를 저주하고, 그에게 경고하고 소녀 몸으로 다시 들어가 이내 창문 밖으로 떨어진다.

 

한편 중수의 형 박강구(성동일)는 자기 가족과 이사하고 있다. 박중수의 의식이 실패하자 소녀의 어머니는 중수를 살인죄로 신고하고, 중수가 누명을 쓰자 형인 강구의 가족에게 피해가 간 것이다. 이에 강구의 큰 딸인 대학생 선우(김혜준)는 휴학하고, 고등학생 딸인 현주(조이현)는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게 되었다. 화가 난 현주는 이사를 하러가는 차 안에서 불평을 늘어놓고 이게 다 살인 누명을 쓴 삼촌탓을 하고, 아내 또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렇게 다투는 사이 이사할 집에 도착하고 짐 정리를 마친 후, 강구는 다음 날 출근한다. 하지만 갑자기 한낮에 창문에서 매우 큰 소리가 들리고 확인했더니 창문에 고양이 사체가 매달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현주는 너무 놀라 기절하고 만다. 강구는 이상하다고 여기고 옆집을 찾아갔지만 그곳에서 수많은 동물의 뼈와 사체들을 매달아 놓은 것을 보고 매우 놀란다. 그리고 여지없이 옆집에서 들리는 소음으로 인해 강구는 참지 못하고 경찰서에 신고하지만 경찰과 함께 수색한 결과, 자신이 보았던 사체들은 온데간데없고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는 악마가 나타나다

악마의 저주는 지금부터 시작된다. 강구의 딸 현주가 자고 있는데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이불이 스스로 흘러내린다. 처음에는 그저 동생의 장난이라고 생각했던 현주는 결국 짜증을 내면서 일어나는데 누군가 갑자기 자신의 머리채를 잡고 다시 눕힌다. 당황한 현주는 상대방을 확인했는데 다름 아닌 아버지 강구였고, 강구는 음침한 눈으로 딸 현주를 바라보고 소름이 끼치는 말을 하고 밖으로 나간다. 다음 날 아침, 강구의 아내가 아침 준비를 하고 있고 현주를 제외한 가족이 다 같이 식사하는데 음식이 너무 입에 안 맞았던 탓인지 강구의 막내아들 우종이 음식을 뱉어버린다. 그 장면을 본 강구의 아내는 우종에게 온갖 폭언을 하고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어 치운다. 이상한 일들은 그것만 일어난 것이 아니었고, 첫째 딸 선우가 샤워 중에 누군가 화장실 문을 열고 무언가 소름이 끼치는 말을 한다. 이러한 상황들은 악마가 강구의 가족의 몸에 들어가 사람의 모습으로 저주를 내리는 것이 분명했다.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 선우와 현주는 서로가 겪은 이상한 일을 말하고, 그 순간 강구가 방문을 열고 들어와 커터칼을 들고 그녀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두 딸은 방을 탈출하지만 강구는 다시 한번 망치를 휘두르고, 그를 제압하기 위해 현주가 프라이팬으로 머리를 가격하지만 강구는 아무런 타격이 없었다. 이윽고 정신을 차린 강구의 뒤로 아내가 나타나고 이번에는 그녀가 망치를 휘둘러 강구를 공격했고, 돌연히 다시 사라졌다.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한 강구는 중수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중수는 문제가 있는 옆집은 먼저 조사하고 강구의 집 안에 카메라를 설치해 악마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 중수는 필리핀에 있는 자신의 스승에게 연락하고, 그와 함께 퇴마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그리고 공항에서 그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중,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나타난 까마귀 떼로 인해 자동차가 가드레일 밖으로 떨어져, 중수는 제외하고 모두 크게 다치고 만다.

 

과연 악마의 저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사고가 난 시점, 둘째 딸 현주는 지하실에 있는 십자가를 챙기기 위해 지하실로 내려갔지만 괴상한 소리와 순식간에 모든 불이 암전되고 만다. 당황한 현주는 두려움에 떨고 위층에서 들리는 선우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는 순간 원인 모를 힘에 이끌려 화덕으로 날아가 불에 타 죽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르는 강구는 선우를 의심하게 되고, 중수에게 의식을 통해 악마를 퇴마해달라고 부탁한다. 과거 퇴마 중에 소녀를 죽여 죄책감에 시달렸던 중수는 거절하지만, 형의 간절한 부탁에 끝내 수락하고 만다. 과연 강구의 가족은 악마의 저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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