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2. 9. 24. 09:50

낙원의 밤 넷플릭스 액션 누아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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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낙원의 밤

 

넷플릭스 범죄 누아르 영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였으며, 태구(엄태구)는 이 바닥에 소문난 실력파로, 자신이 몸담은 양 사장(박호산)의 조직에서 상당히 실세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 그리고 태구의 상대 조직 북성파 두목인 도 회장(손병호)는 그런 태구를 탐내고 스카우트하려 하고, 의리가 있는 태구는 거절한다.

이후 태구의 하나뿐인 누나와 조카가 타고 있는 차량이 원인 모를 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되며, 이 일로 인해 태구는 범인이 도 회장이라 생각하고 도 회장을 직접 공격하고 북성파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사실 태구와 태구의 누나는 피가 섞인 남매가 아니었지만, 인간에 대한 정과 의리가 남달랐던 태구였기에 친누나, 친조카처럼 그들을 끔찍이 아껴왔다.

 

그렇게 태구는 제주도로 피신하게 되고 그곳에서 재연(전여빈)을 만나게 된다. 재연은 수술 받는다고 해도 살아날 가능성이 10~20%에 불과한 병에 걸려 수명이 한 달도 남지 않았으며, 어린 시절에 러시아 마피아에 의해 자기 가족들이 끔찍하게 공격당하는 사건을 겪은 후, 무기 거래를 하는 삼촌의 손에서 자라게 되었다. 그런 탓에 총을 자주 만지며, 사격 실력도 매우 우수한 인물로 등장한다.

 

조직의 타깃, 조직에서 버림받다

사실 태구의 누나는 북성파가 아닌 자신의 조직의 양 사장이 공격했다. 양 사장은 자신의 조직에 있는 인재인 태구가 북성파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들일까 봐 북성파에 원한을 갖게 만들기 위해 사건을 조작하여 태구의 가족들을 공격한 것이다.

한편 도 회장이 세상을 떠난 후, 북성파의 마 이사(차승원)는 태구를 공격하기 위해 찾아다녔고 이렇게 태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경쟁조직에서 쫓기는 신세가 되고 자기 조직에게도 보호받지 못하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만다.

 

제주도로의 피신, 그리고 재연과의 만남

조직의 타깃이 된 태구는 결국 제주도로 피신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재연을 만나게 되며 서로에게 무관심했던 그들은 처지가 비슷하다는 것을 알고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극 중에서는 같이 식당에 가서 물회도 먹고 드라이브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시청 중에 피식거리게 하는 요소도 있었다.

어느 날, 무기 밀매상이었던 삼촌이 갑작스럽게 마피아들의 습격을 받아 세상을 떠나게 되고 재연은 절망과 분노를 느끼며,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그 후, 북성파의 마 이사와 조직원들이 태구를 공격하기 위해 재연의 삼촌 집으로 찾아갔으며, 재연은 복수하기 위해 다시 삼촌 집으로 갔다가 사로잡히고 만다.

 

배우들의 몰입되는 열연과 감정 전달

태구는 재연이 잡혔다는 전화를 받고 맨몸으로 직접 마 이사를 찾아간다.

밧줄로 묶여있는 재연의 모습을 보고 태구는 아무 저항도 하지 않고 조직원들에게 심하게 공격당하게 된다. 공격당한 후, 사건의 전말과 자신의 누나와 조카를 공격한 진범을 알게 되고 태구는 엄청난 분노로 휩싸이게 됨과 동시에 양 사장을 증오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공격하려고 든다. 그때, 잔인하지만 나름대로 의리도 있고 약속을 꼭 지키는 마 이사는 선물이라고 하며 태구의 결박을 풀어주고 양 사장에게 달려들도록 내버려 두게 되고 그 과정에서 태구는 엄청난 분노를 표출하여 양 사장을 공격하려고 든다.

 

하지만 양 사장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자신의 처지가 귀찮아질 거라고 생각한 마 이사는 결국 태구를 공격하고 만다. 그렇게 태구는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어차피 시한부 인생이었던 재연은 풀려나게 되지만 그냥 넘어갈 재연이 아니었다. 재연은 자신의 삼촌과 자신이 사랑했던 태구의 복수를 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낙원의 밤, 아름다운 제주도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제주도가 촬영 배경이었다는 점에서 흥미가 생겼다. 극 중에서 묘사되는 제주도의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웠으며, 보는 내내 영화에 집중하면서도 제주도에 놀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제목 역시 '낙원의 밤'이라고 표현한 것도 좋았고 이 영화를 시청한 사람이라면 제주도가 아름다운 섬이라는 것쯤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끝난 후 여운이 깊게 남았으며, 다음에 다시 한 번 시청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는 제주도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영화를 시청하고 난 후, 더욱이 가고 싶다는 마음이 커진 것 같다. 해서 제주도에 사는 주민들이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고 그곳에만 있으면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가볍게 액션 누아르 영화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영화를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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