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2. 9. 23. 18:55

영화 부산행 전대미문 재난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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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

 

전대미문 재난의 시작

이 영화는 좀비를 소재로 한 재난 영화이다. 어느 시골의 한적한 도록, 트럭 기사는 운전 도중 누군가에게서 온 전화를 받으려고 한눈을 팔다가 도로 위에서 고라니를 치고 만다. 고라니를 친 것이 매우 기분이 나빴던 트럭 기사는 혼자 구시렁대다 다시 차를 출발시키지만 이내 쓰러진 줄 알았던 고라니는 흰자위를 드러낸 채 부러진 관절을 꺾으며, 일어나는 소름 끼치는 장면이 묘사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다. 그리고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가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하지만 극 중에서 열차가 출발하기 전 감염자의 모습을 보이던 여성 한 명이 가까스로 열차에 몸을 싣게 되며, 이때부터 비극이 시작된다.

 

폐쇄된 구역에서의 감염확산

감염자로 보이는 여성은 짐칸에서 숨을 헐떡이고 있는데, 열차 내 승무원이 다가와 여성의 상태를 확인하며 무전으로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이내 완벽하게 감염이 된 여성은 승무원을 물게 되고 당황한 승무원은 살려달라 소리치지만 이미 감염돼버렸고, 그렇게 감염자 두 명은 열차 내에서 보이는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애초에 폐쇄된 열차 내에서는 사람들이 당황하고 제대로 도망치지 못한 채로 감염자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열차는 순식간에 감염자로 가득하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린다.

 

한편 성경(정유미)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동안 문 앞을 지키고 있던 상화(마동석)는 사람들이 반대편 열차 칸에서 무더기로 소리치며 도망치는 것을 보고 상황 파악에 나선다. 이후 석우(공유)가 등장하고 석우는 자신의 회사 직장동료와 통화하는 모습이 나오고 아내와의 통화 장면도 나온다. 석우는 아내와 이혼 소송 중으로 사이가 좋지 않고 딸아이인 수안의 양육권을 놓고 다투게 된다. 그러던 도중, 평소 업무 때문에 수안에게 무심한 것이 미안했던 건지 혼자 부산에 가겠다는 수안과 함께 열차에 몸을 실었다가 이와 같은 재난을 마주한 것이다.

 

생존하기 위한 사투

열차로 올라탄 감염자와 감염자에게 물린 승무원으로 인해 난리가 난 열차 내부는 앞 칸에서부터 차례로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게 되고 상황 파악이 된 상화와 성경 그리고 석우는 감염자로부터 멀어지게 위해 열차 칸을 이동하기 시작한다. 열차 칸을 이동 후 상화는 도망치던 와중 자신과 성경이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문을 닫아버린 석우와 갈등이 발생하게 되지만 성경이 중재하여 그냥 넘어가게 된다.

감염자들의 상태를 확인한 바로 그들은 소리에 굉장히 민감하다는 것을 알고 지능이 떨어져 열차 칸의 문을 스스로 열지 못한다는 것을 파악하게 된다. 이후 열차는 대전역에 정차하게 되는데 군인들로 인해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대전역 역시 감염자들로 인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있고 방심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사람들은 좀비들에게 공격받고 만다. 상화와 석우는 좀비들이 더 이상 진입하지 못하도록 유리문을 봉쇄하였지만, 무게로 인해 유리문은 산산조각나고 생존을 위해 도망쳐 힘겹게 열차 칸에 다시 탑승한다.

 

끝나지 않은 위험

한편 성경 일행이 탄 열차는 감염자들이 있던 칸이었고, 급히 화장실로 숨게 된다. 이윽고 상화와 석우는 자신의 아내와 딸을 구하기 위해 야구부원인 영국(최우식)과 함께 무기를 들고 무장하여 열차 칸마다 있는 감염자들을 제압하고 이동한다. 여기서 묘사되는 것은 상화의 말도 안 되는 힘으로 감염자들을 제압하는 모습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석우와 영국의 사투가 보인다.

 

열차 칸을 이동할 때마다 위험이 도사리지만 결국 성경 일행에게 도착하고 다시 함께 움직이게 되지만 극 중에서 한 사람의 매우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상화가 좀비들에게 물리게 된다. 좀비들에게 물렸지만 정신력으로 버티면서 상화는 끝까지 문 앞을 지키고 성경 일행은 무사히 열차 다음 칸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고 상화는 결국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에도 다음 역에서 정차한 후, 생존하기 위해 성경 일행은 다른 열차로 몸을 싣게 되지만 결국 누군가 또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영화 리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도 크고 스토리와 액션상으로도 탄탄한 구성이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사람들의 희생이 발생한다는 것은 어디서든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다른 이면으로 본다면 다수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것이 반드시 틀렸다고는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무엇이 옳고, 무엇이 틀린 것인지는 나도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부산행'이라는 영화는 영화 상영 내내 관객들의 몰입도를 이끌어 주었고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시청해도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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