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2. 9. 23. 19:56

히말라야 엄홍길 대장과 원정대의 위대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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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말라야

 

엄홍길 대장과 원정대의 위대한 도전

이 영화는 실화를 모티브로 하며, 2005년 실제로 있었던 일화이다. 매서운 자연환경 속에서 쓸쓸하게 최후를 맞이해야 했던 원정대와, 그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위대한 도전이 이어진다. 해발 8.750m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는 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은 신의 영역이다. 그곳에 가족 같은 그들의 동료가  묻혀 있다. 산 아래 하나였고, 또 다른 가족이었던 사람들이었으며, 그들은 자신들의 동료를 찾기 위한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위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대원 보강 및 등정을 위한 훈련

엄홍길(황정민)은 등정을 위해 대원을 추가로 보강하려 한다. 대학교 때 산악부였고 산에 올라가는 것이 너무도 좋았던 무택(정우)과 정복은 홍길에게 대원으로 보강해달라고 부탁한다. 홍길은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그들은 홍길의 집에 찾아가 대원으로 발탁되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정성을 쏟고 결국 홍길은 그들을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등정을 위해 엄청난 훈련이 시작되고 무택은 포기하지 않고 훈련을 견뎌내 마침내 대원으로 인정받게 된다.

 

본격적인 산악 등정과 위기

본격적인 산악 등정이 시작되고, 고된 자연환경을 함께 겪으며 홍길과 무택은 점점 서로를 신뢰하는 사이가 된다. 그리고 그들은 호흡이 잘 맞아서 높은 산을 오르는 최고의 팀이 되고 결국 세계적인 고산 정복에 성공하고 한국에 돌아온 후, 무택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여자친구인 수영(정유미)과 결혼하게 된다.

 

어느 날, 홍길에게 시련이 닥치게 되는데 예전에 당했던 추락 사고 때문에 다친 다리가 후유증을 보이게 되면서, 병원에서 더 이상의 등산은 어렵다는 판정을 받게 된다. 낙담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고 하는 홍길을 보며 무택은 홍길에게 함께 히말라야 등정을 약속했으니 같이 가자고 설득했으나, 이미 너무 지치고 내려놓기로 결심한 홍길의 마음을 되돌리지 못한다. 결국 홍길은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무택에게 원정대의 대장 자리를 넘겨주고 무택은 홍길의 믿음 속에서 다음 원정 등반을 계획한다. 궃은 날씨 환경을 견디며 등정하지만, 한 후배가 실수를 하는 바람에 비극이 시작되고 만다.

무택은 후배를 구해주다가 고글을 떨어뜨리게 되고 눈 위와 같은 곳에서 자외선 과잉 때문에 일어나는 안염인 설맹으로 인해 앞을 제대로 봇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위대한 도전

불행스럽게도 하산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지만, 결국 등정을 하던 무택과 후배에게서 소식이 끊긴다.

한편, 인터뷰 중 그 소식을 접한 홍길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변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가장 아끼던 동료이자 후배인 무택의 시신을 구하기 위해 더 이상 오르지 못하는 자신의 몸을 신경 쓰지 않고 위대한 도전을 하기 위해 등정팀을 꾸리게 된다. 처음에는 기존 멤버들이 모두 거절을 하고 싫어했지만, 홍길은 포기하지 않고 혼자서라도 가기 위해 마음먹었지만, 결국 팀원들도 자발적으로 홍길을 도와 자신들의 소중한 동료였던 무택의 시신을 찾기 위해 가슴 뜨거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영화 내에서 보여지는 설정

극 중에서는 8.000m 고산지대에서도 고글을 안 쓰고, 산소 호흡기 또한 안 단 상태로 산을 등정하는 모습이 나온다. 심지어 눈보라가 몰아치는데 노출된 얼굴을 가리지도 않고, 맨 얼굴로 얼음조각이 섞인 바람을 맞기도 한다. 원래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지만 영화에서는 배우들의 얼굴을 보여 줘야 하므로 일부러 이렇게 노출시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는 설맹 우려 때문에 고글 착용은 필수이고 맨살 노출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고산지대는 산소가 희박하고 베테랑이 아니라면 일반인은 반드시 호흡기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산소부족과 고산병에 시달리기 쉽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상황을 영화로 각본하여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입장에서 극 중에서 보여주는 연출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이 부분을 제외한다면 이야기의 흐름이나 묘사되는 장면들은 매우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영화를 관람할 때, 극장 내에서 울음을 터트린 관객들이 있었는데 그만큼 영화 내에서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전해주는 감동과 이야기가 대단했다고 본다.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산의 등정과 자신이 아끼던 후배의 시신을 찾기 위해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영역으로 성치 않은 몸으로 올라가려는 도전 자체가 매우 아름답고 훌륭하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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