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개들, 다시 풀게 되다
2014년에 방영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나쁜 녀석들' 시리즈의 극장판이다. 원래 원작과는 다르게 이 영화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을 추가했다.
명주 교도소에서 성실하게 복역하고 있는 작업반장 웅철(마동석)은 미싱을 하다가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옷감을 망쳐버리는데 그 이유는 작업장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던 신입 수감자 유성(장기용) 때문이었다. 자신에게 겁도 없이 덤비는 유성을 웅철은 가볍게 제압하고 교도관들이 개입해 상황이 마무리된다. 이후 교도소장은 웅철을 따로 불러 웅철의 친구 명석이 하나의 사건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기사가 담긴 신문을 보여주고 웅철은 분노하며 밖으로 나가게 된다.
잠시 후 호송 차량으로 범죄자들을 인솔하던 도중 한 국도에서 교도소 호송차량이 정체 모를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전복되고 그 안에 수감되어 있던 최악의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흉악범들 사이에는 전직 형사였던 유성이 있었고, 그들은 모두 탈주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유미영 경감(강예원)이 괴한들에게 자상을 입고 쓰러진다.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낀 과거 '미친개' 팀을 관리했던 오구탁 반장(김상중)은 팀원들을 다시 소집하게 되고 전직 형사인 유성과 탈옥수에 대해 잘 알고 있던 노순(김아중)을 합류시키게 된다.
검거 작전 실행 및 배후세력
전설의 주먹 웅철과 신입 유성, 그리고 유일한 여자 팀원 노순까지 팀이 완성되고 범죄자들을 잡기 위한 활동을 시작하지만 그들의 리더인 오구탁 반장은 지병인 간암 때문에 쓰러지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설상가상으로 다른 경찰들이 난입해 자신들이 잡은 범인을 가로채고 만다. 실망도 잠시 웅철 일행은 탈옥수 중에 최우선으로 잡아야 하는 노상식을 잡는데 성공하지만 알고 보니 노상식은 실질적인 보스가 아닌 그 뒤에 배후세력이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그들은 바로 일본 조직의 보스였으며, 일본 조직의 세계를 자신의 손으로 평정하고 한국에 진출하여 막대한 자금과 파급력으로 한국의 조직들을 흡수했다. 그리고 노상식과 같은 사람들을 이용하여 온갖 불법 범죄를 저지르고 있던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본 조직의 뒤를 봐주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경찰 조직 내의 상당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간부였으며, 그로 인해 범죄자를 검거하기 위한 작전들이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만다.
결국 그들에게 사로잡혀 죽을 위기에 처해있던 웅철 일행이 쓰러지기 직전에 오구탁 반장이 등장해 그들을 구출한다.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잡기 위해 포기하지 않는다
배후세력인 일본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웅철은 믿을 수 있는 청렴한 경찰에게 미리 도움을 요청하고 일행들과 자신의 후배인 배달부와 함께 그들의 아지트인 인천 공장에 진입한다. 뒤이어 깡패들이 난입하지만 웅철의 주먹 앞에선 모두가 평등했고, 유성과 노순도 각자의 방식으로 깡패들과 맞서기 시작했다.
한편 먼저 위로 올라간 오구탁 반장은 총으로 조직원들을 제압하고 유성은 그를 도와 길을 나아가지만, 전투력이 워낙 높은 간부의 등장으로 쓰러지고 만다. 유성은 쓰러졌지만 정신력으로 일어나 간부와 다시 맞붙게 되고, 이어 올라온 웅철은 일본 조직의 보스가 헬기를 타고 도망가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간다. 헬기를 타고 올라가는 것을 저지하지만 조직 보스는 전투 실력이 훌륭했으며, 주먹에 가시가 달린 건틀릿까지 끼고 웅철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통쾌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영화
일단 영화를 시청함에 있어 가장 아쉬웠던 점은 초기 '나쁜 녀석들' 팀이었던 배우 조동혁과 박해진의 부재였다. 그들은 기존작이었던 드라마에서 카리스마와 소름 끼치는 연기로 사람들에게 호평과 칭찬을 받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이 나로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만약 그들이 합류하여 함께 스토리를 진행해 나갔다면 영화가 보다 더 탄탄하고 재미를 유도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마동석 배우의 통쾌한 액션과 반가운 얼굴의 배우들이 등장해서 나름 신선하게 영화를 관람한 것 같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라 그런지 영화 자체가 실망스럽거나 부족하다는 점은 느끼지 못했다. 후에 후속작으로 제작이 된다면 기존 출연했던 배우들이 다시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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