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2. 10. 12. 14:35

영화 타워 : 108층 초고층 빌딩 화재가 발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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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워

 

초고층 빌딩 화재가 발생하다

초고층 빌딩 타워의 시설관리 일을 맡은 대호(김상경)는 아내와 이혼하고 홀로 딸 하나(조민아)를 키우고 있다. 그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하나와 행복하게 보낼 준비를 하고, 타워의 푸드 코트는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로 분주하다. 하지만 한 직원의 실수로 주방에서 작은 화재가 일어났고, 다행히 큰 사고가 일어나진 않았지만, 대호는 스프링클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언급한다. 대호는 스프링클러 문제 때문에 보수를 하러 가고 푸드 코트의 직원인 윤희(손예진)에게 딸을 맡긴다. 그리고 소방학교에서 전설로 불리는 소방관 영기(설경구)는 결혼 후 아내와 처음으로 맞이하는 결혼기념일을 즐기기 위해 케이크를 사고 숙직실로 간다. 쉬던 대원들은 영기가 오자 그를 바라보고 결혼 기념을 축하한다는 말을 했다. 한편 타워에서 조 회장은 이벤트를 위해 돌풍 때문에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소방 헬기를 이용한 이벤트를 시작하려고 한다. 그는 자기 돈과 권력을 이용해 소방 헬기들을 이벤트를 위해 사적으로 사용했으며,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상승 기류로 인해 휘청거리던 헬기 1대가 창문을 깨고 건물에 박혀버렸으며 그 충격으로 인해 건물 전체가 흔들린다. 곧이어 부서진 헬기에서 연료가 새어 나오게 되고 순식간에 화재가 발생한다.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 파티는 온데간데없어지고 건물 전체는 화염에 휩싸이고 사람들은 당황하기 시작한다. 밖에 있던 대호는 건물에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자기 딸과 윤희를 구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탈출하지 못한 사람들

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접수되고, 대원들은 바로 출동 준비를 하지만 영기도 출동하려고 하자, 대원들이 만류한다. 하지만 명색이 소방 대장인 영기는 이 사실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대원들과 함께 불이 난 현장으로 이동한다. 타워 스카이에 1층에 있던 사람들은 화재가 발생하고 곧바로 탈출했지만 고층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게 되었다. 하지만 관리실에서는 화재로 인해 엘리베이터 사용을 금지한다고 방송했지만, 당황한 사람들은 이를 들을 리 없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탈출이 늦어졌다. 윤희도 하나를 데리고 계단으로 이동했지만, 이미 화재로 인해 계단도 이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고 방송을 무시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탈출을 시도한 사람들은 결국 엘리베이터가 화재로 인해 불타게 되고 탈출을 실패하게 된다. 통제실 감시카메라로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대호는 두 사람을 찾기 위해 뛰쳐나가게 된다. 화재가 급속도로 번진 상황에서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게 되고 영기는 19층까지는 고가 사다리차로 올라가고, 다른 대원들은 화재 현장을 진압하기 위해 움직인다. 그 순간 영기는 벽 쪽에서 무언가 수상함을 감지하고 대원들에게 피하라고 소리치게 된다. 결국 그들은 화재가 처음 시작한 장소로 가지 못하게 되었으며, 화재를 막기 위해 조 회장이 독단적으로 방화벽을 내리게 하여 많은 사람이 탈출하지 못하고 건물 안에 고립되고 만다. 영기는 길을 뚫어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움직이지만, 이윽고 훨씬 위급한 상황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이동하지만 그곳에는 국회의원과 그의 부인이 태연하게 앉아 있었다. 영기는 고작 국회의원 부부와 강아지를 구하겠다고 많은 사람을 외면하고 왔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본부에 화를 낸다. 건물 고층에 고립된 사람들은 점차 화재로 인해 탈출이 어려워지고 소방 대장 영기는 과연 그들을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다.

 

영화 감상 후, 나의 생각

일상에서 화재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거의 모든 이유가 실수 또는 부족한 지식으로 발생하고 영화 내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유는 개인의 욕심과 안일한 생각으로 벌어진 일이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벤트를 위해 그 점을 무시하고 진행한다는 것이 매우 어이없었다. 또한,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사회에서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을 구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것이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다. 초고층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만약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고층에 있는 사람들은 탈출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희박할 것이다. 영화는 비극적으로 마무리되지만, 이 영화에서 소방대원이 얼마나 희생하며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자기 아내와 결혼기념일을 포기하고 소방관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주저 없이 뛰어든 소방 대장 영기의 용기 있는 모습은 그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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