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 제일 쉬웠던 국회의원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은 항상 거짓말만 하며 살아왔다. 집에 있을 때와는 별개로 외부에서는 자신의 정치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착한 행실과 좋은 모습만 국민들에게 보여주었다. 그녀는 항상 국민들을 위한다고 말을 하며, 믿음직하고 청렴한 모습만 보이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끝에 지지율이 높아졌다. 하지만 거짓말이 가장 쉬웠던 그녀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바로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었고, 그녀는 가족과 다른 사람들 심지어 국민 앞에서까지 진실만을 말하는 사람이 되버리고 만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것들을 말해버리는 모습을 보고 매우 당황하고, 그 말을 들은 사람들 또한 당황한다. 12년 째 국회의원을 하고 이번에 다시 한번 재출마하는 그녀에게 이 사건은 매우 위기였으며, 어찌할 도리가 없다. 상숙은 어느날 아침에 일어난 순간부터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되는데 남편에게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지 말라고 하며, 그렇게 말한 자신에게 놀란다. 그리고 언론에 나가서도 하면 안될말은 모두 내뱉어버렸고, 그야말로 듣는 사람들 모두를 당황하게 만드는 진실만을 말한다. 할머니의 소원대로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된 주상숙은 스스로 말을 조심해서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이것을 기회로 만드려고 한다.
진실만을 말하는 후보가 찾아온다
결국 그녀는 언론에서 국민을 무시하는 발언과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을 스스로 말해버리는 사건이 발생하고 말하면서도 당황한 그녀는 울게 된다. 주상숙은 가족에게도 진실만을 말하고 지금까지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들을 그대로 말해버리는 지경까지 이른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도 가고 무당까지 와서 병을 고치려고 하지만 고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주상숙은 차라리 그냥 솔직하게 다 말해버리는 후보가 되자고 결심한다. 하여 주상숙은 사상 최고의 솔직한 정치인이 되고 그녀의 발언 하나에 국민들은 오히려 열광하게 된다. 그녀는 스스로 정치와 사회를 비판하고 서민들을 걱정하였으며, 항상 조심하라고 말한다. 결국 그녀는 솔직한 발언으로 계속해서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고 다시 한번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하지만 누군가가 과거 그녀가 저질렀던 비리를 발표하게 되고, 주상숙은 위기에 처하지만 진짜 범인은 따로 있었다. 거짓말을 전혀 하지 못하는 주상숙은 과연 진짜 비리를 저지른 범인을 잡고 정치인으로서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참신한 소재와 스토리
과거와 현재가 공통된 것이 있다면 바로 정치나 사회에서 높은 위치나 관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거짓말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거짓말을 거의 매일같이 했을 것이며, 정말로 청렴하게 살아온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과연 살면서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은 얼마나 될 것이며, 그런 사람들조차 단 한 번이라도 거짓말을 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살아가면서 진실되게 행동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 이것을 소재로 영화를 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참신하다고 볼 수 있다. 나또한 살면서 수도 없이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이 글을 보는 사람 대부분도 당연히 거짓말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짓말의 종류에는 착한 것도 있고 나쁜 거짓말도 있겠지만, 애초에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본다. 이 영화는 그러한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었으며 그로인해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코믹 요소가 많기 때문에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이 많았다. 과연 실제로 우리 사회 또는 정치인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처럼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국민들의 반응이 어떠할지 궁금하다. 그렇게 된다면 정치인들의 각종 비리와 솔직한 말들로 인해 큰 이슈가 발생될 것이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살아남는 정치인들이야 말로 대단하다고 느낄 것이다. 영화 자체가 무거운 내용이 아닌 가볍게 시청하기 좋은 영화이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와 영화를 시청한다면 후회없이 볼 수 있을 것이다. 배우 라미란의 색다른 모습과 열연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몰입도 또한 나쁘지 않으므로,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상으로 영화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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