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형제의 웃음이 찾아온다
유물발굴로 돈을 벌기 위해 이곳저곳에 투자하는 석봉(마동석)은 성공은커녕 늘어나는 빚과 평소에 쓸모없는 장비뿐이다. 석봉은 발굴 장비로 큰돈을 벌려고 시도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 발생으로 모든 계획이 실패하고 만다. 동생인 주봉(이동희)은 가문을 대표하는 인재로서 훌륭한 두뇌를 가지고 제법 좋은 건설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순간의 실수로 실직 위기에 처하게 된다. 어느 날 형제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게 되고, 제사로 인해 그들도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어쩌다 길에서 만난 형제 둘은 같은 차를 타게 되고 어린 시절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마찰이 발생한다. 그러다가 결국 보행자를 들이받게 되고 경찰에 신고하게 되지만, 피해자인 여성이 자신은 괜찮다고 자리에서 떠난다. 고향에 도착한 형제는 어머니 기일에 오지 않은 것에 대해 꾸짖음을 듣고, 타박받는다. 한편 사고 후, 멀쩡히 잘 돌아간 줄 알았던 여자가 다시 형제에게 찾아와 석봉에게 가문 대대로 전해지던 보물이 이 땅에 묻혀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주봉에게는 어른들에게 신뢰를 얻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러던 중 형은 동생의 계획을 눈치채고 그것은 바로 고속도로 개설 계획이었다. 만약 공사가 시작되어 땅을 갈아엎게 되면 보물을 영영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석봉은 마음이 조급해지고 형제는 다투게 된다. 주봉은 석봉이 모든 돈을 다 차지하려는 속셈인 줄 알고 따지게 되고, 그들은 다투게 되지만 또다시 그 여자가 찾아온다. 그 여자는 형제가 싸우는 것을 말리고 그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려다가 집안 어른을 마주쳤지만, 여자를 보지 못한다. 형제는 처음에 집안 어른이 나이가 많아 치매로 인해 보지 못한 줄 알았지만 곧이어 그들은 여자에게 그림자가 없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매우 놀란다.
갈등이 깊어지다
소동이 일어난 후, 형제는 집안 어른에게 아버지가 양자라는 놀라운 진실을 듣게 되고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친자식도 아니었던 아버지가 집안 전통을 따지며 어머니를 힘들게 했던 것이 매우 화가 났던 형제는 아버지를 몰아세웠고 결국 가족 간의 갈등이 더욱 깊어졌다. 실망한 석봉은 집안과 인연을 끊을 생각으로 집안의 물건들을 훔쳐 달아나게 되고, 주봉은 집안사람들에게 도로 공사 동의서의 사인을 받고 형을 잡으러 간다. 석봉은 운전 중 여자의 환영을 보게 되고, 무시하고 달리지만 결국 사고가 난다. 석봉을 뒤따라온 주봉은 그 여자를 보고 놀라 기절하게 되고 결국 그들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석봉을 보고 집안사람들은 그를 욕하였지만, 석봉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말한다. 찜찜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주봉은 형이 발굴한 물품들 속에서 핸드폰을 발견하고 전원을 켰지만, 배경 화면에서 자신이 보았던 여자와 똑같은 사람을 본다.
여자의 정체가 밝혀지다
그렇다. 형제 앞에 계속해서 나타났던 여자는 그들의 어머니였고, 귀신이 된 상태로 그들을 따라다녔다. 석봉이 훔친 목판에서 과거 아버지가 썼던 일기를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되고 형제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머니는 치매를 앓았지만, 아버지의 평판이 떨어지는 것을 염려하여 병원에 가지 않았고 외롭게 세상을 떠났다. 또한, 아버지는 아내의 기일에 아들이 오면 어머니의 치매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일부러 오지 못하도록 연락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매우 사랑했지만, 병원에 보낼 수 없었던 과거를 한탄하며 자기 아내의 모습을 잊지 않기 위해 매일같이 일기장에 기록을 해두었다. 주봉이 핸드폰 속에서 발견한 사진은 바로 자신과 형이 어렸을 때 어머니와 찍은 사진이었고, 사진에 있는 사람이 형제를 따라다닌 여자와 동일 인물이었다. 어머니는 귀신이 되어서도 형제의 앞길을 바로잡기 위해서 그들을 따라다녔고, 사랑을 보여주었다. 결국 형제는 그네 뒤쪽 언덕에서 아버지가 심은 멸종위기종인 꽃을 발견하고 이를 세간에 알린다. 이렇게 알려진 꽃으로 집안이 유명해지면서 형제는 집안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거액의 돈을 얻게 된다. 이렇게 이 영화는 행복한 결말로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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