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2. 9. 30. 10:30

인천상륙작전 : 인천으로 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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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천상륙작전

 

인천으로 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

2016년 개봉한 이 영화는 과거 1950년 6.25전쟁 당시 실제로 있었던 '인천상륙작전'을 배경으로 제작되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은 선전포고 없이 남한을 침공한다. 북한은 동맹국인 중국과 소련을 등에 업고 불법적으로 남으로 침공하였으며,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한 남한은 단 4일 만에 서울을 점령당한다. 북한의 기습 침공으로 인해 계속하여 패전을 거듭한 남한은 결국 낙동강까지 후퇴하게 되고 그곳에서 최후의 방어선을 구축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던 국군과 UN군은 낙동강을 중점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서울을 탈환하기 위한 작전을 모색한다. 이때 연합군 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리암 리슨)는 성공확률이 매우 희박한 작전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이 작전은 남해와 서해를 돌아 인천으로 향하는 길을 확보하는 것이었고, 인천 상륙을 통해 점령당한 서울을 탈환하는 것이 목표였다. 만약 이 작전이 실패한다면 북한군의 공격을 받아 전멸될 위기였고, 그만큼 작전에 있어 보안이 매우 중요했다. 하여 맥아더 장군의 지시로 해군 대위 장학수(이정재)가 북한의 정보를 빼 오기 위해 위장하여 북한에 침투하게 된다.

 

작전을 위한 움직임

이 작전 하나에 남한의 존명이 걸려있기 때문에 장학수는 북한을 교란하기 위해 잠입한다. 그 후 인천으로 파견된 북한 고위 간부인 박남철을 제거하고, 신분 위장을 시도한다. 그렇게 위장한 장학수는 북한군의 인천 총사령관 림계진(이범수)과 마주치게 되고, 의심이 많은 림계진은 장학수를 곧바로 의심한다. 장학수는 두 번째 임무를 실시하기 위해 북한 기밀을 빼내려 하지만 림계진은 빈틈이 없었고, 장학수를 계속하여 의심한다. 그리고 박남철의 목덜미에 흉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림계진은 곧바로 장학수의 목덜미를 확인하고, 장학수는 겨우 위기를 모면한다. 침투한 첩보팀이 아무리 찾아도 기밀 정보를 찾을 수 없었고, 장학수는 기밀 지도가 림계진의 집무실에 있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림계진과 다른 간부들을 데리고 인근 술집으로 유인한 후, 그사이에 기밀 지도를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림계진에게 전화가 한 통 걸려 오고 남한 첩자가 한 명 있다고 보고받는다. 결국 장학수는 림계진에게 첩자인 것을 들키고 만다.

 

갈등 고조, 위기의 순간

결국 정체가 드러난 장학수는 림계진과 서로 총을 겨누게 되고, 곧바로 총격전이 벌어지게 된다. 그리고 운좋게 술집을 어지럽게 만들고 겨우 탈출한 장학수는 부하 3명을 잃게 되지만, 목숨만은 부지한다. 쫓기는 신세가 된 장학수는 이발사의 도움을 받아 안전 가옥에 숨었지만, 이발사의 정체를 알고 있던 림계진은 이발사를 공격해 버리고 안전 가옥을 수색한다. 하지만 결국 장학수는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북한 기밀 지도를 찾아내는 데 성공하고 이 기밀을 맥아더 장군에게 전달하는 데 성공한다. 그 과정에서 장학수를 도운 조력자들이 안타까운 비극을 맞이했지만,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희생을 감당해야만 했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영화가 보여주는 역사적 의의

확률도 희박했을뿐더러 애초에 인천상륙작전이라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작전이었다. 확률은 물론, 북한군에게 발각될 위험도 컸으며 무엇보다 실패하면 모든 군사가 전멸되는 위기에 빠질 수도 있었다. 작전 발표 당시 UN군 지휘관들도 맥아더 장군을 말렸으나, 맥아더 장군은 성공시킬 수 있다는 신념 하나로 작전을 결행했다. 역사를 보면 알겠지만, 결국 이 작전은 성공하여 국군은 서울을 탈환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상상도 못 할 것이다. 이름도 명예도 없이 국군의 승리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그들이 없었다면, 현재 우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권리들을 누리지 못하고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 하여 이 영화를 통해 우리 민족의 역사와 인천을 상륙하여 서울을 탈환하는 가슴 뜨거운 작전을 자세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UN군 총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의 업적도 매우 대단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 민족의 과거 역사를 알고 싶거나 전쟁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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