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 괴한들에게 납치되다
영화 '인질'은 서울 한복판에서 배우 황정민이 납치되는 스토리의 리얼 액션 스릴러 영화이다. 이 점이 가장 특이하며, 실존 인물을 영화 내에서도 같은 설정으로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시작은 배우 황정민이 영화 시사회를 하는 것이 나오고, 그는 시사회를 마친 후 동료들과 회식하고 귀가한다. 김 실장은 정민을 직접 데려다주려고 하지만 정민은 한사코 괜찮다고 하며 대리기사를 통해 집으로 향한다. 항상 그랬듯이 편의점 앞에 차를 주차하고 정민은 편의점 안에 들어가 물을 사서 심장병 약을 먹으며, 알바생과 최근 발생했던 사건에 대해 대화한다.
그리고 익숙하듯이 알바생에게 자신의 열시를 맡기고 집에 가려 편의점을 나서는데, 자기 차 위에 두 명의 남자가 올라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본다. 정민은 그들을 향해 말을 하려는 찰나 그들이 먼저 배우 황정민을 보고 굉장히 신기해한다. 그리고 그 뒤에서 키가 큰 남자가 다가와 점잖은 표정으로 정민에게 악수나 한 번 하자고 한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정민은 황급히 자리를 벗어나려고 하지만 그들은 정민에게 사진을 찍을 것을 강제로 요구하며 정민을 불쾌하게 만든다. 계속된 도발에 정민은 그들에게 욕을 하며 돌아가지만 갑자기 나타난 트럭에서 괴한들이 내려 전기충격기로 정민을 공격해 정민은 결국 의식을 잃는다.
납치된 정민, 갈등 고조
기절한 정민이 눈을 뜨며 정신을 차리는데, 그를 납치했던 괴한들의 리더는 최기완이었고 그들은 정민을 보고 진짜 연예인이라고 하며 온갖 욕설을 내뱉고 도발한다. 그리고 구석에 한 여자가 묶여 있는 것을 보고 그녀가 자신이 편의점에서 본 납치되어 행방을 찾을 수가 없던 여자임을 알게 된다. 처음에 정민은 이 상황을 보고 몰래카메라냐고 현실을 부정하려 하지만 괴한들이 자신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것을 보고 현실임을 자각한다. 그들은 계속해서 정민을 욕하고 유명한 배우인 황정민이 돈이 많은 것을 알고 돈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이때 다른 괴한들은 단순하게 욕을 하며 정민을 위협했지만, 그들의 리더인 최기완은 단순하지 않고 머리가 좋은 범죄자였다. 그들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을 납치해 협박하고 돈을 요구한 후, 공격까지 한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이었고, 정민은 불행하게 그들에게 걸려 납치당한 것이다. 이로써 정민은 자신이 정말 위협에 빠졌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들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들어주려고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너무 큰 금액을 요구하자 정민은 침착하게 5억 이상 줄 수 없는 이유를 말하고 그들에게 자기 집 위치와 통장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준다.
범인의 아지트 발각, 생존하기 위한 사투
한편 외부에서 한 범죄자가 경찰에 의해 붙잡히고 그가 괴한들의 리더인 최기완과 관련이 있는 것을 파악한 후, 그들의 아지트를 파악하게 된다. 최기완이 자기 집으로 돈과 통장을 찾으러 간 후, 정민은 탈출하기 위해 머리가 나쁜 그들을 속이려 한다. 하여 외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자신이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을 알리고 간접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정민의 통화 내용이 이상했던 김 실장은 곧바로 정민이 위기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정민의 집이 어질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를 구하기 위해 경찰과 협동한다. 납치된 와중에 계속하여 연기를 하며 탈출할 기회를 엿보는 정민은 과연 괴한들에게서 탈출하여 생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정민은 자신이 심장병을 앓고 있어 약을 먹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고 연기를 하며, 괴한들을 당황하게 한다. 당황한 괴한들은 정민이 죽으면 돈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중 한명이 정민의 심장병약을 사러 가기 위해 밖으로 나가게 되고, 정민은 괴한들의 경계를 허술하게 만들고 탈출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기회를 엿본다. 빈틈을 노리고 정민은 깨진 유리 조각으로 자신의 결박을 푸는 데 성공하고, 밖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곧바로 괴한들의 추격이 이루어졌고, 정민은 결국 산에서 굴러떨어졌다가 어느 민가에 숨어든다. 코앞까지 쫓아온 괴한들은 정민이 민가에 숨은 것을 확인하고 정민은 다시 붙잡히고 만다.
현실주의 영화
이 영화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실존 배우인 황정민의 모습이 그대로 묘사된다는 것이다. 극 중에서 나오는 모습의 캐릭터 설정이 현실과 맞았기 때문에 영화 내에서 보여지는 긴장감이 더욱 컸다고 본다. 가볍게 영화를 관람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영화를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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