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환율이 하루 사이 60원 가까이 폭락하는 처참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우리는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 환율이 떨어지는 이유와 앞으로의 환율 전망에 대해 파악하고 그 맹점을 알아야 합니다.
환율 위기 발발?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약 59.10원 하락한 1,318.40원에 거래가 종료되었습니다.
이 같은 사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했던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약 14년 만에 되돌아온 폭락이었으며,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게 되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93포인트(3.37%) 오른 2483.16에 장을 마감하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916억 원, 6,902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견인했고 개인은 1조 6,618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지난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7.7%로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 7.9%를 밑도는 동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하락하는 원인과 함정
하락세를 보이는 달러·환율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 금리가 상승하는데 환율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 의문점을 품고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0.75% 올린다는 발표와 래고랜드 또는 흥국생명 사태로 인하여 국내 기업 및 사업에 대한 외국자본이 대거 탈출하는 현상으로 인해 달러·환율 전망이 상승할 거라고 생각한 믿음이 순식간에 산산조각 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환율이 떨어지는지 주목해야 할 것이며, 몇 가지 케이스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환율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를 풀어서 국내 달러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환보유고를 풀고 있는 시점이 최근 환율 전망의 기대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하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케이스로는 최근 블룸버그나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할 궁리를 추진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 말인 즉슨, 중국 정부가 강압적인 제재를 가함으로써 봉쇄령이 강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봉쇄령은 중국 경제 상황이 악화됨과 동시에 중국의 수출품 조달이 잘 되지 않아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쳐 달러·환율 전망 즉, 하락에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세 둔화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3%대 급등함에 따라 달러·환율이 급락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들을 살펴볼 때, 달러·환율 추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 아주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100% 신빙성이 있는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상승하고 있는 미국 금리가 앞으로의 달러·환율 추에도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전망, 어차피 다시 회복?
이유가 어찌됐건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맹점은 환율 추입니다. 여러 가지 견해와 추세를 종합해볼 때, 환율이 조금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1,400원 이하로 하락된 환율 추이는 다시 1,400원을 회복하고 상승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환율이라는 것은 상승할 수도 있고 하락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판단할 것은 앞으로의 행동인데, 환율 추이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인다고 해서 굳이 투자금액을 매도하는 행동은 필요 없다고 봅니다. 결국 세계 시총 1위 기업 투자 원칙은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환율 추이가 어두운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단순히 하락한 것에 대해 불안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꾸준히 환율 추이 살펴보고 자신만의 지표를 세우고 행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환율 추이 아직까지는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16시 기준으로 달러는 1325원을 기록하고 있으나, 꾸준히 계속 지켜본다면 환율 추이 다시 밝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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