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아있다 : 원인 모를 좀비들의 습격

영화 살아있다

 

원인 모를 좀비들의 습격

준우(유아인)는 오늘도 늦잠을 자고 일어난다. 암을 깨기 위해 차가운 물을 마시고 테이블에 놓인 어머니의 쪽지를 확인하고 웃는다. 마트에 가서 음식을 사놓으라는 어머니의 쪽지를 무시하고 준우는 곧장 컴퓨터를 켜고 게임을 시작하고, 게임 내에서 유저들이 말하는 이야기를 듣고 TV를 켜고 뉴스를 본다. 뉴스에서는 현재 강북지역에서 대규모 폭력 사태가 발생하고 이 상황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뉴스를 확인한다. 그와 동시에 긴급재난문자가 오고, 밖에서 누군가의 비명이 들린다. 창문을 열고 밖을 확인하는데 이미 폭력 사태로 인해 아파트가 난리가 난 상태이고, 그들은 다름 아닌 좀비였다. 좀비들은 감염되자 사람을 구분하지 않고 가족도 물어버리는 잔인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당황한 준우는 사태 파악에 나선다. 현관문을 열고 잠시 주변 상황을 살펴보다가 옆집 사람이 갑자기 도와달라고 준우의 집 안으로 들어오게 되고, 준우는 나가라고 소리치지만, 그는 잠깐만 숨어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이 상황이 의심스러웠던 준우는 그에게 화장실로 들어가 있으라고 하고,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고 뉴스에서 감염자는 피눈물을 흘리는 증상을 보인다는 것이 생각나 준우는 급히 그에게 나가라고 소리친다. 그 과정에서 그는 서서히 좀비로 변해가고 준우는 치열한 몸싸움 끝에 그를 바깥으로 쫓아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준우는 다른 사람들이 집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냉장고와 다른 가구들을 이용해 현관문을 막고 생존하기 위해 집 안에 있던 음식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사태의 심각성

뉴스에서는 계속해서 감염자들로 인해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가 마비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지만, 아직 전국적으로는 확산이 일어나지 않은 것을 확인한다. 하지만 생존하기 위해서는 음식이 필요한데 집에 음식이 별로 많지 않다는 것을 안 준우는 오래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는 실수로 물통을 넘어뜨리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않다가, 수도가 끊긴 것을 확인한 후 바닥에 떨어진 물을 핥아 먹는다. 결국 물이 다 떨어지자 술을 마시게 되고 잠들어 버리지만, 이내 강 너머 폭발로 함께 정전이 돼버리고 잠에서 깨어난다. 그 사이 잠깐 휴대폰이 작동되고 꼭 살아남으라는 부모님의 음성메시지를 듣게 되지만 부모님의 신변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된 준우는 화가 나 집안의 물건들을 다 부숴버린다.

 

생존자 발견, 유빈과의 만남

분노한 준우는 골프채를 들고 집 밖으로 나가 닥치는 대로 좀비들을 공격하지만, 너무나 많은 숫자로 인해 감당하지 못하고 다시 집으로 들어와 절망하여 자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그때 반대편 아파트에서 자신에게 비추는 레이저를 보고 생존자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기뻐한다. 그녀는 유빈(박신혜)이었으며, 준우가 자살하지 못하도록 막고 그가 음식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준우의 드론을 이용해 음식을 전달해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유빈이 던진 줄을 잡고 감염자가 유빈의 집으로 올라가지만 발견하지 못한다. 뒤늦게 난간을 타고 올라가는 감염자를 확인한 준우는 유빈에게 소리치고 유빈은 매우 놀라 달려가다가 감염자가 당긴 줄에 의해 탁자가 자기 몸에 부딪혀 정신을 잃고 만다. 준우는 유빈을 살리기 위해 드론을 이용해 감염자가 올라가는 것을 방해하고 시간을 지연시키고, 겨우 정신을 차린 유빈은 손도끼로 감염자의 팔을 잘라 겨우 위기를 벗어난다.

 

생존을 위한 탈출

음식이 모두 떨어지자 위험하더라도 식량을 찾기 위해 준우는 집 밖으로 나서게 되고, 바로 옆집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곳에서 음식을 확보한 준우는 필요한 장비들도 챙겨서 돌아가려던 중, 갑자기 뒤에서 좀비가 습격하게 되고 가까스로 빠져나와 자기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준우는 옆집에서 챙겨온 무전기를 밧줄을 통해 유빈에게도 하나 넘겨주고, 그들은 서로 소통하며 생존을 위한 탈출을 계획한다. 이미 아파트 밖과 복도는 감염자들로 뒤덮여있었고, 그들은 좀비들의 눈을 피해 도망갈 계획을 세우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그들은 준우의 아파트 8층에 감염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그곳으로 이동하게 되고 유빈은 로프를 이용해 창문에서 1층으로 내려와 준우의 아파트로 달려간다. 가까스로 감염자들의 추격을 뚫고 준우와 만나게 되지만 청정지역인 줄 알았던 8층 복도 끝에 감염자 한 명에게 발각되고 소리로 인해 감염자들이 모두 몰리게 되고 그들은 위기에 처하게 된다. 과연 그들은 감염자들로 가득 찬 아파트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