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가 아닌 금추?
9월 생산자 물가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바뀌었다. 배추 가격은 지난 2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포기당 9.000원에 육박한 배추가 진열되어있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중순 서울 가락시장을 기준으로 배추 도매가격이 이달 상순에 대비하여 28.3%가 올랐다고 전했다.
한 달 새 약 77%나 오른 배추 가격에 소비자들은 당황했고, 이에 배추가 아닌 금추라는 별명까지 생기게 되었다. 현재 도시가스와 전기, 수도와 같은 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농산물도 조금 오른 상태이다. 이것은 아마 태풍 피해와 환율 상승의 영향이 배추 가격을 상승시킨 원인이 아닌가싶다.
고공 행진하는 소비자 물가
낮아질 줄 모르고 높아져 가는 소비자 물가로 인해 김장철이 다가오는 이 시점 주부들은 고민이 많다. 특히 다가오는 김장철로 인해 배추 가격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과연 배추나 무와 같이 김장에 쓰이는 식료품들의 물가는 줄어들지 않는 것일까?
낮아지는 배추 가격?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계속해서 상승해, 한 포기에 만 원에 육박했던 배추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9월 기준으로는 태풍과 다른 요인으로 인해 식료품 물가가 많이 상승된 상태였지만, 추석 이후 수요가 감소하고 고랭지 배추 출하가 시작됐기 때문에 가격이 많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배추 가격으로 인해 김장 걱정을 했던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보이며, 11월부터 나오는 가을배추의 출하량이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치솟던 배추 가격 걱정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려와 달리 배추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줄어들어, 올해 겨울에는 부담 없이 김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대 사회가 바쁘게 변화하는 만큼 시민들이 직접 김장하는 일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직접 배추를 사서 김치를 담그는 것 또한 행복한 일상이 아닐까 싶다. 올 한해도 맛있게 김장을 하여 풍족한 겨울을 맞이했으면 좋겠다.